동북아 비즈니스 리더를 꿈꾼다.
한중일 국제 대학생 연합 O.V.A.L 다음 달 11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의 중심 국가로 떠올랐다. 또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의 특별고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 성장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글로벌환경에서 한국 대학생들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토익공부나 국외어학연수에만 열중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생과는 달리 한중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글로벌 비즈니스환경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중일 국제 대학생 연합 OVAL.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기 위해 오발 단체의 비전과 체험을 들어보자. OVAL (Our Vison for Asian Leadership) 단체는 한중일 대학생 간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단체다. 매년 공식적인 행사로 OVAL Business Contest와 OVAL Staff Exchange Program을 개최하고 있다. 2003년 일본에서 설립 후 2005년 도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베이징 대회까지 한중일 대학생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현재는 OVAL KOREA, JAPAN, CHINA가 각국에서 활동한다. OVAL의 비전과 가치관, 각종 행사의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며 우리 자신의 글로벌 지수를 가늠해보자. 9월 15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OVAL의 김경식회장을 (성균관대 전자공학 04) 만났다. 김경식 회장은 8월에 열린 베이징 비즈니스 콘테스트에서 한국 측 스태프와 대회참가자들을 이끌었고 PR, HR, 디자인 등의 부서 업무를 총괄한다. OVAL의 구성원들은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을까. “OVALer들은 각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부서에서 활동합니다. 대체로 저희는 대학 졸업 후 국제적 경험이나 업무를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이나 컨설팅펌에 진출하기를 희망합니다. 저희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운영하고 기획할 뿐만 아니라 경영학적 Case를 도출하는 부서, 대외 홍보 부서, 디자인 부서 등에서 기업의 실전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실전적 국제 경험을 쌓아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기존의 어학연수, 교환학생, 언어 교환 프로그램 등에 국한된 시각에 OVAL의 활동은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다. “단순히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뛰어넘어 타국의 학생들과 실전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수립함으로써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김경식회장은 말한다. “이런 문제가 있지요. 한중일의 대학생들은 생김새만 비슷할 뿐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업무 처리 성향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어요.” OVALer들이 겪은 삼국 학생들의 차이는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차이였다. “일본은 경제 대국답게 프로젝트나 행사 기획 시 현실적인 여건(돈, 시간 등)보다는 높은 완성도를 추구합니다. 한국이나 중국의 학생들보다 업무에서 눈높이가 높고 이상적인 결과를 원하는 거죠. 그리고 상대방을 대할 때 지나칠 정도로 예의와 형식을 차리는 면이 있어요. 이와는 달리, 중국의 경우는 생각보다 대학생들에게 사회/문화적인 제약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 훌륭하게 준비를 마쳤다는 그들의 말을 믿어서는 안 돼요. 막상 현장에 가보면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애초에 기획했던 행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테니까요. 하하.” 타국의 학생들과 비즈니스 문제로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 전혀 몰랐을 삼국의 비즈니스문화 차이. 이제 시대는 ‘비즈니스문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단순한 어학이나 비즈니스 협상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그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 지역 차이를 알고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것만이 글로벌 시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 졸업 후 회사에서 시행착오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문화 차이를 오발 단체는 지금부터 하나씩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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